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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1차 때 오해 많이 풀려…전국 순회도 검토"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생과 전공의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한다.지난달 28일에 이어 1주일 만인데,이번에도 임현택 의협 회장은 불참한 채로 진행된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오는 5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 용산구 협회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의대생과 전공의가 참여하는 '의협에게 묻는다 - 2차 간담회'를 진행한다.
지난달 28일 간담회 때 의협은 대응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고,가와사키축구참석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범의료계 협의체 '올특위'(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회의 참관 등을 제안했다.
의협은 5일 간담회에 대해 "의대생,전공의들이 현 사태를 바라보는 방향성을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올특위를 포함한 자유주제 질의응답에 초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차 간담회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임현택 의협 회장은 참석하지 않으며,가와사키축구대신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 겸 대변인,채동영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이 간담회를 주재한다.
채동영 홍보이사는 "꾸준히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의미가 있고,가와사키축구지난 주에 한 번 해보니 확실히 오해가 많이 풀렸다"고 말했다.
채 이사는 "다음 주에는 최안나 이사,임진수 기획이사가 전국 순회 의대생 만남을 기획 중"이라며 "그에 따라 스케줄을 보고 맞출 예정"이라고 했다.
의협의 이같은 행보는 전공의 단체 대표에 이어 의대생 단체도 의협과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2일 '무능·독단의 임현택 의협 회장,가와사키축구의료계를 멋대로 대표하려 하지 말 것'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임 회장을 규탄했다.
이들은 "(그가) 무례한 언사로 의료계 지위를 실추시키며 학생들 목소리를 훼손했다"며 올특위 불참은 물론 "외부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사실상 의협과의 결별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