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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오는 27일 바이오 국가특화단지 선정결과 발표 예정
포항·안동 공동으로 도전장 낸 경북,초박빙 경쟁 속 낭보 기대
경북도는 25일 경북도청에서 국제백신연구소와 백신산업 클러스터 글로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북도 제공.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바이오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특화단지' 선정 결과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쾌거를 이뤄낸 경북도는 포항·안동이 공동으로 도전장을 낸 특화단지 선정도 기대하고 있다.
2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 국무총리 주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발표 시기는 오는 27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번 공모에는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경북 포항·안동을 비롯해,인천 송도,대전 유성,
아시안컵 울산경기 시흥,전남 화순,강원 춘천·홍천 등 6곳이 도전장을 냈다.오가노이드 분야에선 경기 고양,수원,성남,충북 오송,전북 전주·익산·정읍 등 5곳이 신청서를 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속 인·허가 지원 ▷관련 인프라 구축 시 국비 지원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입주기업 부담금 감면 ▷예타 면제 ▷연구개발(R&D) 예산 우선 배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
아시안컵 울산셀트리온 등 바이오 앵커 기업이 몰려 있는 인천 송도가 유치전에 총력을 기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까지 특화단지로 선정될 지자체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다만,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는 '수도권 외 지역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경북도는 최근 도청에서 포항시,안동시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동 대응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협약 체결 후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 가운데)와 권기창 안동시장,장상길 포항부시장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안동에 구축된 백신산업 생태계 전주기 지원시스템과 포항이 가진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안동은 국내 백신 생산 거점인 SK바이오사이언스라는 앵커기업이 존재하며,포항은 국내 최대 신약제조사인 한미약품 관계사인 ㈜코리포항 등 유망기업을 보유하고 있다.특히,안동은 지난 20일 정부가 발표한 기회발전특구 20곳 중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대전 유성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쟁 상대가 만만치는 않지만,안동은 바이오국가 산단 조성과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을 통해 백신산업에 큰 강점이 있다"며 "세포박 단백질 연구소,방사광가속기 연구소,포항공대 등 포항은 기술개발과 함께 벤처기업의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이라며 강점을 설명했다.
막판까지 후보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경북도는 내실 다지기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경북도는 25일 도청에서 백신산업 클러스터 글로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을 통해 경북도·안동시,국제백신연구소 등은 경북의 백신산업 클러스터의 글로벌 협력 고도화를 위해 백신 개발과 생산 보급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해 11월 포항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IRC)' 개소식에서 참가자들이 첨단바이오 글로벌 연구 선도도시 도약을 희망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포항시 제공 협약식 이후에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위치한 백신상용화기술지원에서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현판식도 열었다.2016년 문을 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은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GGLP) 구축,A형간염 백신,SFTS 백신 공동 연구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안동 바이오국가산단 등과 연계한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위해 관련 시설을 구축했다.또 국제백신연구소,지역 대학 등과 연계해 백신 관련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바이오·백신산업 특화단지'로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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