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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국가유공자 참석 기념식…숨은 전쟁 영웅들 소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6.25전쟁 74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현충탑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2024.6.24
(전국종합=연합뉴스) 6·25전쟁 74주년인 25일 전국 곳곳에서 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기념행사에는 그동안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유공자들의 숨은 공적을 알리며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전국 곳곳에서 6·25전쟁 74주년 행사 열려 충북도는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김영환 도지사 등 기관단체장과 각급 보훈단체 회원,6.25 참전유공자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74주년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전쟁의 참상을 되돌아보는 이태근 6.25 참전유공자 충북도지부장의 영상자서전 상영을 시작으로 기념사,만세삼창,6.25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참전 용사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국가 수호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전북 전주에서는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유공자로 선정된 3명에게 도지사 명의의 표창을 전달하고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시는 이날 시청에서 6·25 참전유공자 320여 명을 초청해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장에는 참전유공자들이 태극기 위에 손수 적은 글귀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유정복 시장은 "참전용사들의 위대한 용기와 불굴의 의지를 이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의 상징을 넘어 세계 평화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김진태 지사를 비롯한 시장·군수들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을 달았다.
김진태 지사는 "춘천대첩은 연전연패를 당하던 우리 국군에게 '싸우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겨 준 6.25 당시 첫 승리였다"며 의의를 되새겼다.
춘천대첩은 6.25전쟁 초기인 6월 25∼27일 춘천 옥산포,소양강,봉의산 일대에서 민·관·군이 합심해 거둔 국군 최초의 승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쟁 당시 숨은 영웅의 재발견…100세 넘은 노장도 울산시는 6·25 전쟁 기념식에서 국방부 유해 발굴 사업으로 74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울산 중구 출신 고(故) 차말줄 일병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아들 차성일 씨가 아버지께 바치는 전상서를 낭독했다.
차 일병은 1917년 3월 중구 남외동에서 3남 1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나 33세라는 늦은 나이에 자원입대했다가 '횡성-포동리 부근 전투'에서 전사했다.
차 일병은 1970년 훈련 중 수류탄을 온몸으로 막아내 소대원을 구한 고 차성도 중위의 삼촌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남도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도내 최고령 참전유공자 경건용(101)씨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유가족이 명예와 자부심을 느끼며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행사를 열고 6·25 전쟁의 숨은 영웅 '영도유격부대'를 소개했다.
'영도유격부대'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극비리에 영도 태종대에 훈련장과 본부를 두고 1951년 3월 한철민 육군 소령 주도 아래 1·4 후퇴 때 월남한 함경남북도,강원도 북부지역 등 동해안 3도 출신의 1천200명으로 창설한 유격대다.
6·25전쟁 비정규전에 투입돼 2년 1개월에 걸쳐 적 사살 4천800여명,제주도 박물관이살아있다군사 통신시설 파괴 855곳,제주도 박물관이살아있다무기류 노획 1천100여건 등의 전과를 올렸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남 함안재향경우회는 이날 오후 '2024년 6·25전쟁 전사 및 순직 경찰관 추모행사'를 열고 6·25전쟁 당시 함안 방어 전투를 치르며 목숨을 바친 참전 경찰들을 추모한다.
함안 방어 전투는 1950년 8월부터 9월까지 전북·전남·경남 경찰국 소속 경찰관 6천800여명으로 구성된 경찰부대가 미군과 함께 북한군 제6사단에 맞서 전략 요충지인 함안을 지켜낸 전투다.
지난해 6월에는 이 전투와 전투에서 활약한 경찰들을 기리기 위해 경찰승전기념탑 옆에 경찰승전기념관이 건립됐다.
(임채두 김용민 김형우 정다움 신민재 이해용 김용태 김준범 이정훈 박성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