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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지표 발표도 주목…"美 고용 둔화 여부 따라 2800 회복 시도"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국내 증시가 이번주 '실적시즌'을 맞아 2800선 재탈환을 시도할 전망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한 주 동안 전주 대비 13.56포인트(0.49%) 오른 2797.9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에는 280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이후 엔비디아 차익실현 물량 출회와 마이크론의 실적 전망 후퇴가 겹치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이어 5월 개인소비지출(PCE) 등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대통령 선거 TV토론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
이번주에는 2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5일 잠정실적 발표할 예정인 삼성전자(005930)에 이목이 쏠린다.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73조 6350억 원,영업이익 8조 2060억 원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마이크론이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 또한 실적발표 이후 주가 반응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마이크론은 실적 기대감이 밸류에이션에 높게 반영돼 있었던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의 개선 흐름과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잠정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 주가 조정이 발생한다면 이는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며 이번주 코스피의 주간 예상밴드를 2720~2840으로 제시했다.
거시 지표 발표도 이어진다.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오는 3일 발표되며,야구 음주운전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도 오는 5일 공개된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로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수도 있겠지만 속도는 둔화될 전망"이라며 "시장을 상회하는 업종의 비중이 낮아진 국면에서는 지수의 상승 추세가 둔화되거나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6월 고용지표에서 비농업취업자수 둔화는 물론,임금상승률이 다시 3%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채권금리,야구 음주운전달러화 하향안정이 가시화되면서 코스피 2800선 회복·안착 시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