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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날 SEBI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모회사인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 1200만주 중 최대 1억 4200만주,전체 지분의 17.5%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IPO를 위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기존에 현대차가 갖고 있던 지분의 일부를 시장에 판매하는 '공개 매각' 방식이다.현대차는 이날 제출한 신청서 초안에서 "우리의 가시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제출한 신청서에서 IPO의 규모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면서도,삼방동 토토플러스복권방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차가 최대 30억 달러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같은 규모의 IPO가 성사될 경우 2022년 약 25억 달러를 조달한 인도 국영 보험사인 인도생명보험공사(LIC)에 이어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인도 내에서 매출 기준으로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다.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타밀나두주(州)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현재 첸나이에는 현대차 제1·2공장이 있고,삼방동 토토플러스복권방중부 아난타푸르에는 기아 공장도 있다.지난해에는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탈레가온 지역에 있는 공장을 인수하면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
로이터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마루티 스즈키와 같은 경쟁사들에 비해 모기업에 의존할 필요 없이 미래의 자금조달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만큼 더 강력한 위치에 놓을 것으로 전망했다.앞서 LS증권도 지난 1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인도 법인 생산 능력 증설을 위해 쓰일 것"이라며 "이번 상장으로 인도 법인 지분율 희석 우려보다는 30조원 규모의 자회사 상장을 통한 현대차 기업 가치 재평가와 자산 증대 효과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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