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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 집단 중 올해 상반기 상장사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SK그룹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실적 부진에 사업 재편 등 위기감 섞인 소식이 많았지만,그라나다 대 세비야SK하이닉스가 힘을 냈습니다.
이민후 기자,그룹 시총은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SK그룹 시가총액이 상반기 65조 5천억 원가량 증가하면서 80개 대기업 집단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그룹은 56조 2천억 원,현대차그룹은 29조 1천억 원 늘며 각각 2,그라나다 대 세비야3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대장주인 LG그룹과 포스코그룹은 20조 원이 넘게 빠졌습니다.
SK그룹이 6개월간 기록한 시가총액 상승률은 국내 5대 기업집단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일단 시총 그룹 순위에는 변동이 없는데요.
지난 5일 시총 순위로 따졌을 때는 삼성그룹이 721조 원으로 1위,그라나다 대 세비야SK그룹이 247조 원으로 2위,그라나다 대 세비야LG가 160조 원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1월 시총 168조 원을 돌파해 당시 166조 원이던 LG그룹을 밀어낸 SK그룹은 격차를 더욱 벌리며 2위 자리를 공고히 한 셈입니다.
[앵커]
이런 상승세에 SK하이닉스 지분이 크죠?
[기자]
고강도 리밸런싱,구조조정에 들어선 SK그룹에서 순위를 뒤집을 만큼 상승을 이끈 건 SK하이닉스였습니다.
SK하이닉스 시총 증가액은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반도체에 탑재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호재를 타고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 시총은 171조 8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8조 1천억 원 늘었습니다.
이는 LG그룹과 현대차그룹 전체 시총을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한편 SK E&S와 합병 논의에 주가 급등했던 SK이노베이션의 시총은 10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3조 원 줄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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