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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한우 가격 하락과 사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농가를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예비비를 활용해 한우 농가에 125억 원을 한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는 한우 가격 파동기에 소규모 한우 농가의 폐업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전남 소 사육 기반 유지를 위해 30마리 이하 사육 농가에 사육 규모별로 차등해 농가당 최대 사료비 인상액 200만 원 중 100만원을 지원한다.
사료비 인상액의 50%를 보조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한우 전체 사육 농가 1만 6000여 농가 중 1만 2000여 농가로 76%가 해당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사료 가격 상승이 장기화한 데 반해 한우 산지 가격은 하락하고 있어 갈수록 경영난이 심해지는 상황"이라며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소규모 농가에 사료비 인상 차액을 한시적으로 지원해 농가 경영 부담 완화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 도·소매 가격 연동제,발렌시아가 르카골 버킷백한우 암소 저등급 정육 비축,발렌시아가 르카골 버킷백농가 사료 구매자금 무이자 지원 및 상환 기간 연장,배합사료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기금 조성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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