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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 헬스케어 기존 168억원 대비 1394% 증액
올해 총 5건 CMO 계약 체결 '1조1195억원' 규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글로벌 제약사와 CMO 관련 5개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글로벌 제약사와 CMO 관련 5개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톱티어'를 목표로 수주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누적 수주 계약 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8일 박스터 헬스케어와 CMO(위탁생산)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규모는 2509억원으로 기존 168억원에서 1393.5% 증액됐다.

이번 박스터 헬스케어와의 증액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누적 수주액 1조1195억원을 달성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UCB와의 3819억원의 첫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머크(MSD) 928억원·1546억원 ▲일라이릴리 2562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총 8855억원 수주액을 확보했다.

박스터 헬스케어와의 계약은 2034년까지 2509억원 규모의 의약품 CMO를 진행하는 것이다.이번 계약에서 품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파트너사명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최초 계약을 체결했던 2017년 당시 경영상의 비밀유지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장기적 파트너십에 따라 공개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박스터 헬스케어와의 증액 계약으로 고객사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성과 등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에도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21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수주액은 1조1602억원을 기록했다.올해 수주액은 상반기 만에 2021년 연간 수주액에 근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은▲ 2021년 1조5680억원 ▲2022년 3조13억원에 이어 지난해 3조6946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4조를 거뜬히 넘어설 전망이다.

영업이익에서도 ▲2021년 5373억원 ▲2022년 9836억원에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1조1137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1분기에는 4공장 가동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대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매출액은 946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213억원이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15%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주요 계약에 이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사와 ADC(항체·약물 접합체)치료제 개발 협업을 위한 CDO(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1분기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총액은 125억달러(한화 약 17조원)를 돌파했고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총 14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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