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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융기 울산대병원장 만나 주민 대표 반대 명확히 해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제22대 울산동구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이 1일 울산대학교병원 정융기 병원장을 만나 울산대병원 이전 반대 뜻을 명확히 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이전 문제는 지난 4월 22일 김두겸 시장의 "울산대 의대 증원이 확정되면,2005 월드컵울산대병원을 도심으로 이전할 수 잇는 마지막 기회"라는 발언에서 불거졌다.
다음날인 23일 김태선 의원은 곧장 회견을 열어 "울산대병원 이전 계획은 가뜩이나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동구를 말살하는 정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후에도 동구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2005 월드컵시에 성명서를 요구하며 명확한 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으나 시는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김태선 의원은 이날 '울산대병원 완전 환원'을 논의하기 위해 정융기 울산대병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주민들을 대표해 울산대병원 이전에 대한 강력한 반발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동구와 함께 성장해 온 것이 울산대병원의 역사"라며 "울산대 의대가 동구를 지키면서 울산 전체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융기 병원장은 "울산대가 지방사립대임에도 울산 의료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데,2005 월드컵사립대라는 이유로 지원이 부족하다"며 애로사항을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18일 김종훈 동구청장도 민선8기 취임2주년 기자회견에서 "울산대병원 이전이 어떻게 언급됐든 동구가 많이 어수선하다"면서 "울산대병원 이전은 구민들의 심리적 위축은 물론 경제적 문제,2005 월드컵삶의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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