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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피해자는 '경상'…가해차량 운전자 갈비뼈 골절로 입원 중
국과수에 차량 감정 의뢰…"급발진·제동장치 작동 여부 확인"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교통사고 피해자가 1명 더 확인됐다.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3일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사고 당시 피해자가 한 명 더 확인됐다"며 "이 피해자는 사고 직후 다른 피해자가 병원으로 후송될 때 동행해 현장에 없었던 분으로,잉글랜드 반티경상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경찰이 파악한 이날 기준 인명피해 현황은 총 16명이다.보행자 9명이 숨졌고,가해차량 운전자인 A씨(68)와 차량에 동승한 A씨 아내,잉글랜드 반티보행자,잉글랜드 반티A씨 차량이 들이받은 차량 2대의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 중이다.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A씨는 갈비뼈 골절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어 A씨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지는 못했다.A씨는 사고 직후 주변에 '급발진'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과장은 "피의자 몸 상태가 호전되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급발진 여부,잉글랜드 반티차량의 속도,잉글랜드 반티제동장치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차량 감정을 의뢰했다.또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차량 동선을 확인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빠져나온 제네시스 차량이 건너편 일방통행 4차선 도로인 세종대로18길을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 과장은 "피의차량은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나와 역주행을 하며 먼저 안전 펜스,잉글랜드 반티보행자와 충돌한 뒤 BMW 차량,소나타 차량과 연달아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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