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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맹사업 등록현황' 분석…가맹점 19만5568개
2022년 연매출 평균 3억7200만원…전년比 8.8% 올라
창업 비용은 평균 1억2030만원,인테리어비 5110만원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점 숫자가 최근 5년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3억7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8% 상승했다.
26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3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가맹본부는 2805개로 전년 대비 3.9%,나에게 미친 듯이브랜드는 4472개로 전년 대비 3.4%,가맹점(2022년 말 기준)은 19만5568개로 전년 대비 5.3% 늘었다.
그 중 가맹본부와 가맹점 숫자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파악됐다.서울의 프랜차이즈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완연한 회복세를 갖게 됐다는 평가다.
업종별 등록 현황을 보면 외식업 가맹점 수는 8만1960개로 전체 가맹점 중 41.9%를 차지했고,전년 대비 9.9% 많아졌다.외식업 브랜드 수도 3373개로 같은 기간 5.1% 늘었다.특히 한식업종 브랜드(1015개)와 가맹점 수(1만4616개)가 전년 대비 각 15.5%,나에게 미친 듯이29.4% 상승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서비스 업종의 브랜드 수는 894개,가맹점 수는 5만4649개로 1년 전보다 각 0.9%,2.1% 감소했다.도·소매 업종 브랜드 수는 205개로 전년 대비 4.2% 줄었지만,나에게 미친 듯이가맹점 수는 5만 8959개로 6.4% 늘었다.대형 편의점 브랜드의 가맹점 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서울 등록 가맹점의 2022년 연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3억7200만원으로 집계됐다.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매출액 3억4600만원과 비교하면 약 7.2% 상승한 것이다.
특히 외식업종은 연평균 매출이 2019년 3억1600만원에서 2020년 2억8600만원까지 9.5% 하락했다가 2022년 다시 3억2800만원까지 회복했다.전년 대비 11.3% 뛴 수치다.
가맹점 연평균 매출이 3억원 이상인 브랜드는 684개로 전체의 37.4%를 차지했다.반면 연평균 매출이 1억원 미만인 곳은 376곳으로 전체 5곳 중 1곳(20.5%)에 달했다.
창업비용은 평균 1억2030만원으로 1년 전(1억1780만원)보다 2.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숙박업·스포츠 관련 업종이 포함된 서비스업의 창업비용이 평균 2억277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나에게 미친 듯이다음으로 도·소매업 1억 3690만원,외식업 911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인테리어비용은 평균 5110만원으로 전체 창업 비용의 절반 가량인 42.4%를 차지했다.조사대상 점포 평균 면적인 33평으로 계산하면 1평당 약 19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발표한 자료는 서울시 누리집(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가맹본부 및 각 브랜드별 정보공개서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누리집(franchise.ftc.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록·매출 등이 팬데믹 이전으로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정기적인 가맹사업 등록현황 발표를 통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는 물론 가맹사업 희망자들에게 투명한 경영정보를 제공하고 불공정 피해를 예방해 공정한 가맹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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