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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교육 관점서 설치 결정 재고해야"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5일 오후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린 제324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조례안 재의의 건'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2024.6.25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가 2026년 광화문 광장에 높이 100미터의 국기 게양대를 설치하기로 한 것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의 입장에서 서울시가 (국기 게양대와 초대형 태극기 설치 결정을) 재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의 이번 발표가 애국심을 고양하고자 하는 문제의식을 담은 것이라고 추측하지만,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대 토트넘 홋스퍼 fc 경기그 실현 방법이 현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낡은 국수주의적 방식으로 애국심을 고취하려고 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과 민족에 대한 무리한 자부심은 다른 나라에 대한 배타적인 정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금 우리 과제는 민족에 대한 사랑을 견지하면서도 폐쇄적 민족주의를 넘어 열린 민족주의,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대 토트넘 홋스퍼 fc 경기나아가 열린 세계시민적 인식을 갖고 이를 미래세대에 전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은 피부색과 언어,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대 토트넘 홋스퍼 fc 경기문화가 다른 지구촌 시민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계시민으로 자라야 한다"며 "이런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는 지금,광화문 한복판에 거대한 태극기 게양대를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결정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강한 애국심은 약자와 소수자가 차별 없이 존중받는 공동체를 다수 시민이 경험할 때만 생겨난다"며 "거대한 태극기 게양대를 쌓는 노력 대신 건강한 자부심이 자연스레 샘솟는 길에 서울시와 정치권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