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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보경사 오층석탑,보이로 대 마요르카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지정 예고
명확한 건립 연대가 확인되는 11세기 고려 전기 석탑
경북 포항시는 국가유산청이 13일‘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은 북구 송라면 보경사 내에 보물로 지정된 적광전과 천왕문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1023년이라는 정확한 제작연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록자료가 남아 있어 고려 전기 석탑 연구의 기준작이 되며,자물쇠와 문고리가 구체적으로 조각돼 있는 중요한 사례로 고려 전기 석탑의 대표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고려 전기는 오층 이상의 다층탑이 많이 건립됐으며,보이로 대 마요르카불교의 대중화를 통해 발원자 계층이 다양해지면서 전국적으로 탑 건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1세기는 고려만의 독자성과 다양성이 드러나는 시기다.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은 석탑 전체 비례와 1층 탑신석에 표현된 문비(門扉)장식,옥개석 하부의 물끊기 홈 등으로 볼 때 기록자료와 같이 11세기 경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지정 예고를 포함한 보경사의 보물 총 8점을 국가지정 자연유산(명승)인‘포항 보경사 내연산 폭포’종합 정비계획과 연계해 시민들의 관람 및 활용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국가유산청과 포항시는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동안 지역 주민과 관계 기관 의견을 수렴해 별도 의견이 없을 경우 국가유산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