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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마음이 힘드네요"라며 올라온 치킨집 내부 CCTV입니다.
남성 네 명이 테이블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대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복도 쪽에 앉은 한 남성이 술잔을 든 손을 테이블 밖으로 쭉 뻗더니 잔을 기울여 맥주를 바닥에 쏟습니다.
다시 일행이 맥주를 따라 주자 이 남성은 1분여 뒤에도 테이블 옆 바닥에 맥주 한 잔을 전부 다 부어 버립니다.
그러더니 빈 잔을 입에 갖다 대며 술을 마시는 척하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잠시 뒤,
짝꿍 뜻한 여성이 키친타월을 들고 와 바닥을 닦습니다.
이를 본 손님들은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짐을 챙기며 가게에서 나가고,여성은 곧바로 바닥을 닦으며 매장을 정리합니다.
그런데 잠시 뒤,아까 맥주를 쏟았던 손님이 다시 가게로 돌아와 삿대질을 하면서 뭔가 항의하는 듯합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이 영상을 올린 작성자는 "며칠 전 홀 마감 직전에 40대에서 50대로 보이는 남성 4명이 술에 취한 채 '30분만 먹고 가겠다'며 가게에 왔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작성자는 "경기도 어렵고 해서 한 푼이라도 아쉬운 상황에 손님을 받았는데,
짝꿍 뜻그게 이렇게 큰 화근이 될 줄은 몰랐다"고 적었습니다.
바닥에 물기가 흥건한 걸 보고 가게에서 함께 일하는 자신의 아내가 얼른 닦으면서 "물을 흘리셨냐"고 물었는데,
짝꿍 뜻대수롭지 않게 반응하다 계산을 하고 나가더니 다시 가게로 돌아와 아내에게 막 따졌다는 겁니다.
작성자에 따르면 돌아온 손님은 "'바닥 치우는 게 뭐 그리 대수냐'고 했고,나중엔 다른 일행들도 가게에 들어와 아내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삿대질을 하면서 항의를 했습니다.
또 이들은 "돈 주고 사 먹는데 바닥에 볼일을 본 것도 아니고,맥주를 흘릴 수도 있지 자신들이 먹튀라도 했냐"며 "이런 식으로 장사하면 부자 되겠다"며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작성자에게도 "당신이 사장이냐,무조건 고개를 숙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고,
짝꿍 뜻일행 중 한 명은 "여기 구청 직원인데 이런 가게는 처음 본다,바로 장사를 망하게 해주겠다"거나 "SNS에 상호를 올려 망하게 해주겠다"는 등 협박성 발언까지 덧붙였다고 작성자는 주장했습니다.
작성자는 "아내에게 욕설과 협박을 하는 장면을 보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아내에게도 큰 상처를 준 것 같아 너무 마음이 힘들다"며 "신혼부부인 저희에게 한 줄기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얼굴이 찍힌 CCTV가 증거로 있으니 구청에 가서 면담을 해 보라"거나 "잊혀지기 전에 경찰 신고라도 하고 구청에 민원도 넣으라"며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공분했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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