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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전력기자재 업계 간담회 개최
데이터센터 증설 등 전력기자재 수출 증가세
한전·코트라·무역보험공사 수출 협력 MOU
안덕근 장관 “새 수출동력으로 육성”
최근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 증설과 신재생에너지 등 발전원 확산 흐름에 따라 전력기자재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정부는 국내 전력기자재 업계의 올해 목표를 수출액 162억달러,수주액 20조원으로 잡고‘K-그리드’로 불리는 한국 전력기자재가 새로운 수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를 보면,전력기자재 수출액은 2020년 111억달러에서 지난해 151억달러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올해는 16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다.전력기자재 주요 기업의 수주액도 2019년 12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18조5000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산업부는 “미국,유럽 등 해외 수주가 활발해지며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다”며 “올해 수출 목표인 수출액 162억달러,수주액 20조원을 달성할 경우 전력기자재 산업은 한국 수출 품목 10위권에 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수출액이 가장 큰 품목은 반도체로 986억달러였다.
산업부는 이날 경기 성남 HD현대일렉트릭 본사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9차 수출 현장 지원단 간담회’를 열어 수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에너지 분야에서 수출 현장 지원단 간담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간담회에는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건카피 전동건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김성칠 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건카피 전동건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유은경 서진하이텍 대표,양등석 큐비테크 대표,정용호 고려전선 대표 등 전력기자재 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전력기자재 품목 무역보험 특별 우대프로그램을 마련해 올해 2조7000억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할 계획이다.또 전력망 관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북미,유럽,아세안 시장 중심으로 전력기자재 중점 무역관을 지정해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하반기 중으로 전력기자재 수출 촉진방안을 수립해 생태계 경쟁력 강화,수출협의체 결성,연구개발(R&D) 확대 등 종합 수출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산업부는 전했다.
이날 한전·코트라·무역보험공사는‘K-그리드 수출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한전은 해외 동반 진출 생태계 활성화,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코트라는 전력기자재 중점 무역관을 지정하고,무역사절단과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무역보험공사는 무역보험 공급 확대,무역금융 지원 등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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