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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두 해 전,재가동을 시작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요즘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수주 물량 증가로 선박 블록 생산이 늘었는데,스코어보드예전처럼 대형 선박 건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의 불꽃이 이제 다시 피어 오릅니다."]
경기 불황으로 5년간 가동을 중단했던 군산조선소.
두 해 전 다시 문을 열면서 지역경제를 되살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지금 군산조선소에선 대형 선박 블록 생산이 한창입니다.
이 블록들은 화물선으로 울산 조선소로 옮겨져 컨테이너선 조립에 사용됩니다.
재가동 초기보다 생산 현장이 안정화되면서,해마다 인력 채용 규모도 늘고 있습니다.
[김영훈/현대중공업 협력업체 대표 : "예전에 근무했던 그리고 이 지역에 있던 인력들이 많이 복귀한 상황이고요.또 그 인력들이 추후에 들어온 인력들을 많이 양성하고."]
지난해 블록 생산량은 6만 5천여 톤,스코어보드내년에는 목표치인 10만 톤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문제는 블록 뿐 아니라 유조선이나 벌크선 등 선박을 건조하는 이른바 완전 가동이 언제쯤 가능한지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2백 척에 가까운 선박 수주 물량을 확보했지만,완전 가동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박상훈/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공장장 : "가격 경쟁 우위가 확보된다고 하면 여러가지로 제반 여건이 조성된 후에 (군산조선소에서) 신조라는 단어를 쓰면 문제가 없지 않을까."]
세계 최대 규모의 골리앗과 도크를 갖춘 군산 조선소.
선박 건조라는 지역 사회 열망이 다시금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그래픽: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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