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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언론 인터뷰 "조심스럽다" "긴장된다" 반복
4월 진행됐지만 최태원-노소영 재판 이후 공개[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첫 언론 인터뷰를 통해 “궁금한 모든 것을 얘기할 때가 올 것”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 (사진=김희영 인스타그램 캡처) 26일 여성조선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자신을 향한 오해와 비난의 시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이 인터뷰는 지난 4월 진행됐다.

여성조선 측은 인터뷰 게재 시기가 항소심 판결 이후로 늦춰진 배경에 대해 “(인터뷰) 당시 최 회장의 이혼 소송 2심 마지막 변론을 앞두고 있었고 김 이사장의 말 한마디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모르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해 왔지만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그는 인터뷰 도중 “긴장된다”,2020 아시안컵“조심스럽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은 인터뷰에서 노화를 주제로 한 포도뮤지엄의 세 번째 기획전‘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에 대해 소개했다.전시에는 2010년 최 회장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 어린이용 도슨트를 직접 녹음하는 등 김 이사장의 개인적인 스토리가 곳곳에 담겨 있다고 한다.

앞서 서울고법 가사2부(재판장 김시철)는 지난달 30일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1조3808억원,2020 아시안컵위자료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최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산분할과 관련해서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돼 상고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20일엔 상고장을 제출했다.24일에는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문 경정(오류 수정) 결정에 대한 재항고장도 낸 상태다.

오는 8월 22일에는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30억원대 위자료 소송 1심 판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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