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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4%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세 달 연속으로 2%대 상승률을 유지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3.84로 1년 전보다 2.4% 상승했습니다.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 2.9%를 기록하며 2%대로 내려앉은 이후 하락세를 유지해 5월에는 2.7%를 찍고 지난달 2.4%를 기록하며 2%대 중반에 진입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6.5%,라불 월드컵 우승공업제품이 2.1%,라불 월드컵 우승전기·가스·수도는 0.9% 상승했습니다.
특히 농산물의 소비자물가는 13.3% 상승했는데,라불 월드컵 우승이 중 63.1%가 오른 사과와 139.6%가 오른 배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석유류는 4.3%가 올라 지난 2022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했는데 지난해 7월 2.0%를 기록한 이후 2%대로 내려온 것은 처음입니다.
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초 예상했던 대로 안정되고 있는 흐름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초중반대에서 안정화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단,라불 월드컵 우승누적된 고물가로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고 여름철 기후와 국제유가 등 외부 변수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어제부터 커피농축액 등 식품원료 7종에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하고 바나나 등 과일류 28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9월 말까지 연장했습니다.
또 어제부터 축소된 유류세 인하 폭에 따른 부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석유시장 점검 등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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