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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선도지구 선정 공모 지침' 주민설명회 개최
800명 가까운 주민들 몰려 만석,풀럼 대 아스널온라인 중계도
재건축연합회 등 공모기준 비판에 "재검토 할 것"[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11월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앞두고 각 지역 내 단지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1기 신도시 중에서도 사업성이 좋다고 평가받는 분당 등이 속한 경기 성남시는 선도지구 선정 기준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선도지구 지정과 관련해 시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고,풀럼 대 아스널그에 따라 재건축을 추진 할 것”이라면서 “11월 선도지구 지정에서 탈락하더라도 시는 매년 추가 재건축 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홍 분당신도시 총괄기획가(PM)는‘선도지구 평가기준 및 제출서류’등의 주제로 선도지구 사업시행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단지 특성에 따라 선도지구 선정 배점의 유불리가 달라지는 세부 평가 기준 항목,풀럼 대 아스널이주대책,추가분담금 등에 대한 사항을 질문했다.특히 상가 동의율을 제외한 주민 동의율 산정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공모 지침에서 주민 동의율 산정 시 상가 동의율을 포함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이 나온 것이다.앞서 발표된 공모 지침에 따르면 신청 자격을 갖추기 위한 최소 요건으로 상가 동의율은 20%만 확보하면 된다.
분당재건축연합회은 상가 동의율이 빠진 주민 동의율로 인해 재건축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설명회에 참석한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성남시가 최근 주민 동의율 산정 시 상가 소유주 동의 여부를 빼도 되도록 해 특정 단지가 선도지구 선정에 유리하게 됐다는 논란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성남시는 공모 지침을 변경할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김기홍 총괄기획가는 “선도지구 선정은 지자체 자체 공모 지침을 통해 이뤄지고,풀럼 대 아스널선도지구가 되면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기준인 토지 등 소유자 75% 이상·동별 50% 이상 동의를 적용받아야 한다”며 “상가 동의를 어차피 확보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고,풀럼 대 아스널상가 동의율에 대한 논란이 커진 만큼 기준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가 분담금과 사업 진행 방식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한 주민이 “선도지구에 지정되어도 사업성과 추가 분담금 걱정이 많다”고 말하자 김 총괄기획가는 “(가이드라인 등 안내에 대해)조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성남시는 오는 9월23일~27일 5일간 공모 신청서 접수 후 10월 평가를 거쳐 11월에 1만2000가구 규모의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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