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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중위소득 50%→60% 이하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대표 교육복지사업인 '서울런'의 문턱을 낮춰 약 2만명의 서울시 아동과 청소년들이 추가로 혜택을 보게 됐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서울런에 가입할 수 있는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60% 이하'로 완화한다고 30일 밝혔다.
4인 가구의 경우 월 소득 인정액이 기존 286만원 이하인 가구까지 서울런을 수강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344만원 이하인 가구까지 서울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는 국가보훈대상자,북한이탈주민 자녀,그리고 오는 10월부터는 가족돌봄청년과 서울시교육청 꿀맛무지개교실을 이용하는 건강장애학생,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보호아동,관외 아동 보호시설 입소 아동까지 서울런을 수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강 가능 대상자는 10만명에서 12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 가구,ssg 야구단 그전이름국가보훈 대상자 청소년은 서울런 누리집에서 온라인 자격 검증을 통해 회원 가입 후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위소득 50% 초과~60% 이하 가구,북한이탈주민 가구의 청소년은 서울런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 후 소득 판정을 할 수 있는 서류 3종 중 하나 또는 북한이탈주민의 자녀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소득 계층 간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서울런 사업 지원 대상 소득 기준을 85% 이하까지 확대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세우고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런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 중 하나로 2021년 8월 시작됐다.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온라인 교육콘텐츠와 1대1 상담을 제공해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 격차를 완화하는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학습 진단을 도입해 자기 주도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이 밖에 '체험형 멘토링',ssg 야구단 그전이름'정서지지 특별멘토','4050 시니어 멘토' 등을 통해 인성 함양과 공부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서울런은 학생 개인의 학업 성취 외에도 가계의 사교육비 지출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 간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런 이용 후 학교 성적 '상'이 됐다는 응답이 21.1%포인트 증가(15%→36.1%)했고 학교 성적 '하' 비율은 28.1%포인트(33.2%→5.1%) 감소했다.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한 가구는 42.1%였으며 해당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은 25만6000원이었다.
지난해 수능 결과에서도 682명이 대학에 합격해 전년 대비 220명이 늘었다.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취업에 성공한 회원은 45명으로 지난해보다 29명 많아졌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수강 가능한 소득 기준 완화와 지원 대상 확대는 더 많은 서울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제공해 꿈을 향해 나아갈 기회를 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런이 서울시민의 튼튼한 교육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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