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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2년간 강남점에서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60개를 팝업스토어로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2022년 8월 강남점 5층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재단장하며 50㎡(15평) 규모의 팝업스토어 전용 공간 '뉴 스테이지'로 만들었다.이후 이 공간에서는 대중에게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브랜드가 아닌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만 소개해왔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그로브와 레스트 앤 레크레이션,2023 여자 월드컵 장소에스실,2023 여자 월드컵 장소노미나떼 등이 있다.지난 5월 선보인 노미나떼는 팝업스토어 개점 1시간 만에 약 200여명의 고객이 몰리며 대기 줄이 생기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8월에는 센텀시티점 4층에 두 번째 '뉴 스테이지를 오픈하고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20회가량 열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팝업스토어가 국내 신진 브랜드에 대한 반응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 무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강남점 뉴 스테이지에서는 르메띠에(le metier) 팝업이 열렸다.
르메띠에는 국내 디자이너가 2020년 출시한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다.그동안 자체 홈페이지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상품을 판매했고,2023 여자 월드컵 장소오프라인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팝업스토어는 오는 10일까지 열리며 프랑스 해변을 테마로 150여 개 다양한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다.팝업스토어 단독 상품도 준비돼 있다.
센텀시티점 뉴 스테이지에서는 Y2K(세기말) 콘셉트의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비터셀즈 팝업 행사가 열리고 있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서는 매달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행사를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K-패션 팝업 공간을 더 많은 점포로 확대하는 등 국내 신진 브랜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