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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높은 해외 비중(매출 64%·영업이익 67%)으로 과거 K-푸드 대장 역할을 했으나 현재 K-푸드 상승 사이클에서는 소외 중"이라며 "이는 낮아진 매출 성장률,울파워본업과 무관한 투자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익성 개선보다는 제품·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른 주요 법인 매출 성장률 회복이 필요하다"며 "리가켐바이오 투자 이후에도 남아있는 현금 약 6000억원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M&A(인수·합병)에 사용해 ROE(자기자본이익률) 상승 시 기업가치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달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 증감률은 △한국 +4.4% △중국 -6.1% △베트남 +0.3% △러시아 -12.3%로 채널 구조조정이 단행된 중국과 러시아 매출이 감소했다.중국 위안화 기준 매출은 5.6% 줄었는데 환율 효과,울파워일부 채널 경소상(중개 판매상) 간접 판매 전환에 따른 매출 공백 때문으로 분석된다.다만 매출 에누리 감소로 매출원가율이 0.4% 개선됐고,판관비 절감 노력으로 판관비율도 0.4%p(포인트) 하락했다.하반기 채널 공백 축소·신제품 분포 확대 전략으로 점진적 매출 회복을 계획 중이다.
조 연구원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하며 이는 글로벌 동종 업계 평균 20% 할인한 수준"이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8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울파워카테고리 확장,울파워지역 확장 가시화 시 프리미엄 구간으로 진입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