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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전용기편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도착해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이날 애틀랜타에서는 CNN 주최로 트럼프와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 간 첫 TV토론이 열린다.ⓒ애틀랜타 로이터=연합뉴스[데일리안 = 백서원 기자] 미국 대선 첫 토론을 앞둔 가운데 토론 이후 후보 간 지지율 추이를 소화하며 정책 영향력이 금리에 반영될 수 있어 이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 대선 토론 이후 본격화되는 후보 간 지지율 변화를 따라 각 후보의 공약 내용이 금리에 반영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1차 대선 후보 TV 토론은 27일(현지 시각) 오후 9시,인데한국 시각으로는 이날 오전 10시에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CNN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다.
하 연구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금리 영향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바이든은 기존 정책을 이어가는 점에서 시장이 크게 우려할만한 내용은 없다”면서 “우려 요인을 한 가지 꼽자면 국채발행 증가 측면에서 금리 상방 압력이 있다는 ”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금리의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시장 일각에서는 트럼프 공약을 금리 상승 재료로 해석하는 한편,인데다른 기관에서는 금리 하락 재료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상승 재료로 분석하는 쪽은 트럼프의 수입품 일괄 관세 인상(수입품 가격 상승,인데생산 물가 상승)과 이민자 축소 정책(노동 공급 부족,임금 상승)이 물가 안정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분기에는 일시적으로 글로벌 금리가 반등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하 연구원은 조언했다.미 대선 레이스 본격화와 지지율 변화에 따른 정책 반영,3분기 국채발행 확대,프랑스 조기 총선 등이 금리 상방 리스크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금리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그는 “국내의 경우 조기 인하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수급 여건이 우호적이고 조기 인하 기대 관련 환율 측면 리스크도 제어가 가능하다”면서 “이런 인식이 확산되며 국내 금리는 아주 제한적 레벨에서 상승이 가능한데 이 때 매수 진입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