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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직원들과 함께 취임식장에 입장하고 있다.사진 제공=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의 실탄 확충 방안이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조달 옵션에 정책금융까지 염두에 둔 모양새다.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유상증자다.3년 전에도 증자를 통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앞서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상반기 중 어떤 형태로든 자금 조달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이달 28일 100일 경영 마침표를 찍는 장인화 회장이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렸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 회장은 3월 취임 직후 한달음에 포항제철소로 달려갔다.2022년 제철소 냉천 범람 당시 가장 피해가 컸던 2열연공장을 찾았다.뒤이어 광양,
리버풀 대 아스널 통계송도 등 취임 100일간 주요 사업장을 꼼꼼히 둘러봤다.
100일간 현장을 누빈 것은 전략을 모색하기 전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차원이다.취임 간담회 당시 장 회장은 "직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제 마음속에 있는 것과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취임 한 달 만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경영 비전과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다.이는 '포스코미래혁신TF'를 가동하면서 관련 부서원의 의견을 종합해 토의를 거친 결과물이다.큰 틀에서 방향은 정해졌지만 취임사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 100일 현장 경영 마무리에 맞춰 경영 전략에 대한 추가 언급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다음달 1일 장 회장의 주관으로 포항 본사에서 타운홀 미팅이 열릴 예정이다.제철소 직원뿐 아니라 이차전지 소재 사업 등 전 사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포스코퓨처엠 연결 재무현황.자료 제공=포스코퓨처엠특히 투자비 조달이 시급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 회사들은 장 회장의 결단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장 회장 역시 4월과 5월 이차전지 소재 사업 현장을 찾아 "그룹 차원에서 투자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그는 취임 간담회에서도 "결코 소극적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이차전지 소재 투자금 조달의 마지막 단추로 유상증자로 꼽았다.
작년부터 꾸준히 포스코퓨처엠의 증자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2027년 이전까지 1~2회 자본 확충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주주배정 증자,
리버풀 대 아스널 통계3자 배정증자,
리버풀 대 아스널 통계차입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구체적인 결론을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달 25일 광양에서 열린 이차전지 소재 사업 설명회에서도 포스코홀딩스 측은 "유상증자와 차입 외에 정책금융을 활용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정부의 지원 가능성까지 열어뒀지만 유상증자를 배제하기 어렵다.
올해 예상되는 포스코퓨처엠의 자본적지출(CAPEX) 규모는 2조8000억원이다.포스코퓨처엠이 정한 부채비율 마지노선은 200%다.3월 말 기준 자기자본(2조6850억원)을 감안할 때 부채총계가 5조3700억원을 초과하면 안된다는 얘기다.3월 말까지 포스코퓨처엠의 부채는 4조3347억원으로 추가 차입 여력은 약 1조원으로 추산된다.약 1조원은 차입으로 조달한다 가정해도 추가 실탄을 확보하려면 증자가 불가피하다.
증자는 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의 의지에 달렸다.대주주가 받아가는 신주 물량에 따라 증자 성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포스코홀딩스의 보유 지분은 59.7%다.포스코퓨처엠이 2021년과 동일한 1조2700억원의 증자를 단행한다 가정하면 최소 7500억원규모의 신주를 책임져야 한다.포스코홀딩스는 3월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만 6308억원 보유했다.이 외에 예금 등 1년 내 현금화 가능한 금융자산 3조6778억원으로 출자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재계 관계자는 "B2B 시장은 장치 산업이기 때문에 설비 투자 기간만 최소 3년이 소요된다"며 "업황이 좋을 때 투자를 확정하면 시장 선점에 실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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