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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조합원 58.93% 찬성 통과
기본급 11만 2000원 인상 확정
퇴직 후 촉탁으로 총 2년 더 근무
2019년부터 無파업 교섭 마무리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5월 울산공장에서 열린 임금교섭 상견례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5월 울산공장에서 열린 임금교섭 상견례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서울경제]

현대자동차 노사가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6년 연속 파업 없이 임금협상 교섭을 마무리했다.

현대차(005380) 노조는 전체 조합원(4만3285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3만6588명(투표율 84.53%)이 투표에 참여,바르셀로나 대 그라나다2만1563명(58.93%)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합의안은 기본급 11만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바르셀로나 대 그라나다성과금 500%+1800만원,바르셀로나 대 그라나다주식 25주 지급 등을 담았다.역대 최대 수준의 임금 인상 폭이다.

노사는 이와 별도로 기술직 총 800명 추가 채용(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1100명 채용),바르셀로나 대 그라나다특별사회공헌기금 15억원 조성,퇴직 후 계약직으로 다시 일할 수 있는 숙련 재고용 제도(촉탁계약직)를 기존 1년에서 총 2년으로 확장 등에도 합의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직원들이 아이오닉5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직원들이 아이오닉5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노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게 됐다.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1987년 현대차 노조 창립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올해 파업권을 확보하고 일정까지 잡았으나,바르셀로나 대 그라나다파업 예정일을 이틀 앞둔 이달 8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최대 수준 임금 인상과 숙련 재고용 제도 연장 등으로 쟁점을 정리하면서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노사가 글로벌 시민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사는 15일 올해 임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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