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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코스피 예상범위 2720~2840선 제시
[서울=뉴시스]이종혜 기자 = 이번주 국내 증시는 2800선 탈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2년5개월 만에 2800선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미국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2700선으로 후퇴해 박스권에 갇혔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784.26)대비 13.56포인트 상승한 2797.82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들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강보합세가 이어졌다.국내 대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이후 8만원대 주가를 회복하면서 코스피 상승에 기여했다.지난 18일 1일 천하에 불과했지만 시총 1위를 기록한 엔비디아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강세로 이어졌다.
이 기간 외국인이 디스플레이,IT하드웨어,조선 등을 담으며 1174억원을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이번주 다시 28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한다.증시 상승 요인으로는 완만한 물가 하락과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을 꼽았다.이와 함께 한국 기업 실적 호조 기대감도 한몫할 전망이다.대표적으로 5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될 전망이다.증권가에서 제시한 코스피 주간 예상범위는 2720~2840선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미국 PCE 물가,고용지표가 발표되는데 전반적인 경제지표는 완만한 경기 둔화 및 물가안정 상황을 지지하는 방향일 것"이라며 "연준 통화 정책 경로에 대한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기대를 형성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공 산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특히 5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 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2분기 어닝시즌이 개막할지 관심이 쏠린다.최근 마이크론이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 또한 실적 발표 이후 주가 반응에 대한 우려는 있었지만,마이크론은 실적 기대감이 밸류에이션에 높게 반영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용과 주요 경기지표 발표 예정돼있고 ISM제조업 지수도 3개월 연속 경기 수출 국면이 지속되며 경기둔화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며 "6월 FOMC 의사록이 4일 공개되고 완화된 스탠스가 확인될 경우,7월 FOMC 금리 인하 기대 유입이 가능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심리를 자극했던 달러강세 압력도 진정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1일= 미국 마킷 제조업 PMI,6월 마킷 제조업 PMI,한국 6월 수출동향
▲2일 = 한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유럽 6월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다주 팝송 월드컵5월 실업률
▲3일 = 미국 ADP 취업자수 증감,5월 제조업 수주,중국 6월 차이신 비제조업 PMI
▲4일 = 미국 FOMC 의사록 공개
▲5일 = 미국 6월 실업률,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