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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소속 축구 선수 황희찬이 지난 3년 동안 영국에서 손흥민을 따로 본 적은 없다고 언급했다.
10일 tvN‘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황희찬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영국에서 흥민이 형과 만나는 것은 아직까지도 특별한 것 같다”며 “올림픽 때부터 대표팀 생활을 오랫동안 같이 해왔는데,디 오픈 챔피언십대표팀에서는 너무 친하게 잘 지내다가 영국에서 상대 팀으로 보면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면서도 경기가 끝나면 신기하고 반갑고 뿌듯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 FC 소속 손흥민과 경기 없는 날 만나기도 하냐’는 질문에 황희찬은 “아직 영국에서는 따로 한 번도 못 봤다.흥민이 형이 인터뷰하거나 할 때‘희찬아 오면 연락해’라고 하는데 막상 연락하면 약속이 항상 있다”며 “아직 3년 동안 한 번도 못 봤다”고 했다.
황희찬은 “구단에서 이틀씩 쉬게 해주는 날엔 런던에 가는데,디 오픈 챔피언십런던 가면 첫 번째로 흥민이 형한테 연락을 한번 해본다”며 “그런데 형은 당연히 약속이 있어서,디 오픈 챔피언십결국 혼자 쇼핑센터에 가서 쇼핑하고 한식 먹고 다시 울버햄프턴으로 돌아온다”고 했다.
이외에도 황희찬은 2023-2024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그는 리그에서 12골(3도움)을 넣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데 대해 “영국에서 뛰는 게 어릴 때부터 꿈이었는데,디 오픈 챔피언십그런 곳에서 좋은 개인 기록을 세우며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며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느낀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최근에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영입 대상으로 올려놨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됐다.
프랑스 스포츠매체 레퀴프는 5일(한국시각) “마르세유 구단 경영진이 수립하고,디 오픈 챔피언십로베르토 데 제르비(45·이탈리아) 감독이 검증한 공격수 영입 리스트에 황희찬이 포함됐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구단과 사령탑이 만장일치로 황희찬 영입에 찬성했다”며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넣은 황희찬은 마르세유가 공격 플레이 쇄신을 위해 추진하는 방향과 잘 들어맞는다”고 설명했다
레퀴프는 다만 “마르세유는 연봉과 현금 유동성 등 때문에 아직 울버햄프턴과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며 “황희찬이 2028년 6월까지 울버햄프턴과 계약된 것도 영입에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