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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매출 500대 기업 설문
31.8% “수요증가 등 업황 개선”
국내 대기업 10곳 중 9곳은 올해 하반기에 투자를 상반기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더 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본격적인 투자 활성화 시기는 내년 상반기라는 전망이 37%로 가장 많았으며,프리미어리그 2019전체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국내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응답 기업 132개사 중 74.2%(98개)는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투자하겠다고 답한 가운데 상반기보다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16.7%(22개)로,프리미어리그 2019투자를 축소하겠다는 응답(9.1%·12개)보다 많았다.
하반기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투자 확대 이유로‘수요 증가 등 업황 개선 기대감’과‘노후화된 기존 설비 교체·개선’을 각 31.8%로 가장 많이 꼽았다‘불황기에 적극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응답도 13.7% 나왔고‘글로벌 통화긴축 완화 전망’이 9.1%로 뒤를 이었다.
투자 활동이 본격화될 시기에 대해 응답 기업 중 37.1%는‘내년 상반기’를 꼽았다‘이미 활성화됐다’는 응답도 24.2%에 달했으며‘올해 하반기’는 15.2%였다.
전체 응답 기업의 43.9%는 AI 투자를 계획(10.6%)했거나,프리미어리그 2019현재 검토 중(33.3%)인 것으로 나타났다.AI 투자 이유로는‘생산공정 및 물류 시스템 효율화’가 46.6%로 가장 많았고‘신제품 개발 및 서비스 품질 향상(29.3%)‘데이터 분석 및 전략 수립(13.8%)’순으로 답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들이 투자 여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세제지원 확대와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한편,프리미어리그 2019연구·개발(R&D) 인센티브를 통해 미래에 대한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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