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로 갑니다.
미국 동북부를 강타한 폭염에 링컨 전 대통령의 밀랍 조형물이 녹아내렸습니다.
최근 목 부분이 녹아 뒤로 젖혀지더니 끝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지난주부터 미 동북부 지역에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열에 약한 밀랍이 녹아버린 겁니다.
투루판의 지표면 온도가 무려 섭씨 8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투루판 분지에 속한 화염산 풍경구의 한 직원은 바람이 불지 않고 하늘에 구름이 없으면 이 지역 온도는 크게 치솟는다면서 통상 8월에나 볼 수 있는 고온이 올해는 6월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지난 12일에는 허베이성 중남부 등의 지표 기온이 60도를 웃도는 등 중국 일부 지역이 때 이른 고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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