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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서 동생의 신발을 주우려다 물에 휩쓸린 10대 여아를 어선 선장이 구했다.
29일 낮 12시 57분쯤 충남 보령 독산해수욕장에서 11세 A양이 물에 휩쓸려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소방당국은 보령 해양경찰서에 표류자 발생 사실을 알렸고,서울 fc해경은 구조대를 현장에 보내면서 인근 어선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했다.
A양을 구한 것은 인근 해상에서 낚시 작업을 하고 있던 7.93t급 낚시 어선이었다.선장인 50대 B씨는 해경 구조 요청을 접수한 뒤 바다를 응시하다 에어매트를 탄 채로 떠내려가던 A양을 발견하고 즉시 구조했다.
보령 해경에 따르면 A양은 이날 해수욕장에서 에어매트를 타고 놀던 중,서울 fc물에 빠진 동생의 신발을 건지려다 표류한 것으로 조사됐다.A양은 구조 당시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 해경은 A양을 가족에게 인계하는 한편 A양을 구조한 선장 B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보령해경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안전 사고 예방에 신경써야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