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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최재원 총장 사과문 발표부산대학교 장전캠퍼스에서 지게차에 치인 여대생이 숨지는 사고(국제신문 지난 17일 온라인 보도 등)가 발생한 지 11일 만에 부산대 총장이 사과문을 발표했다.피해자 가족에 사과와 위로를 건네는 한편,fiba 농구 월드컵 예선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대 인문관 앞에서 발생한 지게차 사고로 숨진 학생의 분향소에서 학부생들이 헌화하고 있다.국제신문DB
부산대 인문관 앞에서 발생한 지게차 사고로 숨진 학생의 분향소에서 학부생들이 헌화하고 있다.국제신문DB부산대학교 최재원 총장은 28일 부산대 학생 등과 캠퍼스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20대 여대생 A 씨의 유가족에게 사과와 위로의 뜻을 전하는 사과문을 발표했다.최 총장은 “총장으로서 캠퍼스 내 안전과 친구를 지켜드리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하며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고로 세상을 떠난 학생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과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7일 부산대 장전캠퍼스 인문관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 씨가 지게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19일 끝내 숨졌다.

최 총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교통안전 대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종합 대책은 오는 8월 전문 용역업체에 위탁한 뒤,fiba 농구 월드컵 예선학내 여건에 적합한 방안을 마련해 연내로 시행할 계획이다.용역 결과는 캠퍼스 마스터플랜에도 반영한다.또 교통안전 교육과 캠페인을 필수화한다.

당장 개선 대책도 제시했다.구체적으로 ▷사고위험 구간 안전 시설물 설치 ▷넓은 시야 확보 방안 마련 ▷과속방지턱과 속도 인식 장치 추가 설치 ▷시야 방해 수목 제거 등이다.특히‘캠퍼스 안전지킴이’제도를 신설해 다음 학기부터 퇴직한 부산대 직원들을 활용한 학내 위험 지역관리와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를 약속했다.

최 총장은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 의식도 촉구했다.입장문에 따르면 지난 4월 단속 시작 이후 2달 동안 학내 493건의 과속이 적발됐다.이 중 대학원생 등 학교와 연관된 구성원이 349명으로 나타났다.최 총장은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PM)를 이용할 때는 헬멧 착용과 안전 법규 준수를,fiba 농구 월드컵 예선보행 때는 차량 경적과 전방 주시를 방해하는 스마트폰 등의 사용을 자제해달라”며 “캠퍼스를 안전하게 거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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