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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숨진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이주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오늘(28일) 성명을 내고 “최근 저임금‧고위험‧고강도의 노동환경으로 인해 인력확보가 쉽지 않은 산업구조 말단부에 이주노동자들이 유입되면서‘위험의 이주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산재 사고 사망자 중 외국인 비중이 늘어가고 있고,98년도 월드컵이번 사건에서도 사망자들의 대다수가 이주노동자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정부는‘제4차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을 토대로 외국인력 도입 규모 확대를 추진 중이지만,98년도 월드컵이주노동자들의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방안은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와 관계기관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참사가 재차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오늘 오후 화성시청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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