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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경영자문 우수기업 '금진'…류진 회장,첫 중소기업 현장 방문
벽지 생산기업 금진,대기업 우수협력사로 성장…지난해 인니에 첫 수출도
(청주=뉴스1) 박주평 기자 =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17일 한경협 경영자문을 받아 10년간 매출이 2배 증가하고 수출 시장을 개척한 중소기업을 방문해 "오늘의 중소기업은 내일의 대기업이며,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곧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이날 충북 청주의 벽지 생산기업 '금진'을 찾아 "앞으로도 한경협은 미래 국가경쟁력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중소기업 지원에 정성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류 회장이 지난해 한경협 회장 취임 후 중소기업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 회장은 "국내·외 네트워크,정책과 제도 개선 전문성,프로야구 스피리츠 wbc경영자문단 조직 등 그동안 쌓은 역량,경험을 활용해 한경협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동반성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인센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자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이날 상패를 받은 금진은 2011년 충북 경영자문 상담회에서 한경협 경영자문단과 첫 인연을 맺은 후 지난 10년간 위기마다 도움을 받았다.한경협 경영자문단이 제시한 △우수한 품질 △조직 운영 체계화 △신규 해외시장 진출을 충실하게 이행했고,매출이 2011년 155억 원에서 2023년 313억 원으로 2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수출을 모색하던 중 한경협 중소기업협력센터 경영 조언을 받았고 인도네시아에 첫 납품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이후 인도,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중국 등 국가와 바이어 계약이 성립되어 약 19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이원순 자문위원은 "자문 내용은 엇비슷하지만,프로야구 스피리츠 wbc기업에서 자문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결판이 난다"며 "대표님과 임직원이 일사불란하게 실천해서 이런 성과가 났다"고 평가했다.
김진현 금진 대표는 "자문을 통해 품질을 개선하고,프로야구 스피리츠 wbc경영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회사의 경쟁력을 높였고 이런 노력은 LX하우시스 우수 협력사 선정,수출 성공 등 성과로 이어졌다"며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들이 주변에 많은데,경영자문단 같은 사업이 확대되면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류 회장은 "우리 회사(풍산)도 이렇게 시작했다.옛날에 공장에 숙식하면서 선친을 도운 생각이 많이 난다"며 "큰 기업들은 비용을 지불하고 자문을 받지만,열악한 중소기업들은 방법이 없으니 더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경협 중소기업협력센터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촉진을 위해 2005년 10월 설립된 한경협 산하의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센터는 중소·창업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와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한경협 경영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200여 명의 대기업 임원 출신 자문위원들이 기업별 상황에 맞춰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며,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 4727개 중소기업에 2만 8474건의 자문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