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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해남군의 한 주택이 침수돼 주민을 집 밖으로 피신시키고 있는 119 구조대

오늘(16일) 새벽 전남 해남군에 쏟아진 폭우는 역대 7월 해남에 내린 비 중 가장 강한 비로 기록됐습니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새벽 3시 즈음 해남군의 시간당 강수량은 78.1㎜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7월 중 해남에 내린 시간당 강수량이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2021년 7월 6일 시간당 63.4㎜의 종전 1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기상청은 발생 빈도로 따져보면 200년에 한 번꼴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드문 확률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역 내 시간당 강수량 극값을 경신하지는 않았지만 오늘 전남 진도군 의신면에는 시간당 103.5㎜,프리미어리그 오픈고흥군 도하면에는 시간당 85.5㎜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강한 비로 인해 전남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상가 침수와 토사 유실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사진=전남소방본부 제공,프리미어리그 오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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