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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수주 통해 실적 회복 기대"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는 해외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조사와 68억원 규모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계약 상대방은 영업기밀 비공개 요청으로 공시가 유보됐다.
이번 수주는 지난달 14일 동일 고객사로부터 47억원 규모의 SSD 컨트롤러를 수주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것이다.해당 업체로부터 받은 누적 수주액은 115억원이다.
파두 관계자는 "최근 두 차례의 공급 계약은 파두와 해외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조사 간 협업과 공동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올해 연이은 수주를 통해 기업용 SSD 시장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두는 SSD 컨트롤러 매출 외에도 SSD 완제품 매출에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5월 말에는 192억원 규모의 기업용 SSD 완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복수의 고객사와 공급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다.
파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투자 재개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저전력 고성능 SSD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자사 SSD 컨트롤러와 이를 탑재한 SSD가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고객군 다양화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두는 제품군 측면에서도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미국 실리콘밸리 자회사 '이음(EEUM)'을 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표준으로 주목받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반도체 제품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아울러 파두는 1차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해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본격 상업화 단계에 들어선 전력관리반도체 사업 등을 앞세워 종합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최근 연이은 수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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