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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8일 퇴임 전 마지막 간담회
"출동 경찰관들,전복죽 끓이는법통제선 밖에서 일반 마스크 써"
"논란 후 전수조사·건강 상태 지속적으로 확인"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수사 박차…입건자 늘어나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경찰청장이 지난달 발생한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화재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방독장비도 없이 근무했다는 논란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으며 건강 이상 여부를 지속적으로 체크 중"이라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8일 퇴임 전 마지막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정확히 말하면 당시 (화재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소방이 설치한 150m 통제선 밖에서 일반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며 "문제가 제기된 이후 곧바로 실태를 파악해 통제선 밖이라도 방진마스크와 K5 방독면을 착용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이뤄진 환경부 조사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소방당국과 지방자치단체도 일반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도 "현장에 투입된 기동대원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병원진료를 받은 직원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건강 여부를 지속적으로 체크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 청장은 "이러한 대규모 화재와 관련,고용노동부 소관의 사업장대규모인적사고 위기관리표준매뉴얼,산림청 관할 산불위기관리표준매뉴얼,소방청 관할 다중밀집시설위기관리표준매뉴얼이 있다"며 "다만 위 매뉴얼들에 경찰 관련 구체적 규정은 없기 때문에 별도 매뉴얼을 만드는 게 맞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리셀 화재와 관련,"(수사본부로부터) 65명을 조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사건 직후 130여명 규모 수사본부를 꾸렸으며,지난달 26일 아리셀과 인력공급 업체인 메이셀,한신다이아 압수수색을 통해 작업 공정 자료와 응급 상황 조치 계획 문서,전복죽 끓이는법배터리 제조 공정 시료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전 10시31분께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불로 2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전복죽 끓이는법6명이 경상을 입었다.
화재 이튿날인 지난달 2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자신을 경찰기동대 소속 경찰관이라고 밝힌 A씨는 '화성 화재 현장에 나갔던 경찰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이 글에서 "경찰기동대 직원들을 화재연기,유해물질로 오염된 현장에 효과도 없는 KF94 마스크를 쓰고 들어가라며 사지로 내몰고,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료받아 보라는 무책임한 지휘부는 그저 고위직이 현장 방문하는 것에 (대응하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경찰은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려제약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전복죽 끓이는법의사 119명과 제약사 임직원 18명을 입건했다.리베이트 수수자료와 의약품 처방내용을 분석하고 있으며,전복죽 끓이는법관련자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가 고려제약이 의사 1000여명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수사선상에 오른 대상들은 고려제약으로부터 적게는 수백만원,많게는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 또는 금품을 제공받은 의혹을 받는다.경찰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현재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수사 의뢰 건과 자체 첩보로 인지한 사건 등 총 35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의사 178명을 포함해 총 245명을 수사 중이다.이 중 15명은 이미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