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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지구단위구역 지정
용산공원 동쪽권역 본격 개발
한남 4·5구역 재개발과 연계
수송부지 상업지역으로 종상향
남산~한강 잇는 보행거점으로
용산공원과 유엔사 용지,한남재정비촉진구역,한강 등으로 둘러싸여 용산 개발의 '노른자위'로 불리는 용산공원 동측권역이 국제교류·문화·상업지구로 탈바꿈한다.
일명 '교통섬'으로 불리며 주변과 단절됐던 지역이 용산공원,한남 4·5구역과 연결돼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열린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공원 동측권역 지구단위계획 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용산공원 동측권역(용산구 동·서빙고동과 용산동 6가 일대)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처음 지정한 것이다.지구단위계획이란 지역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담아내는 것으로 일종의 개발 밑그림이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에서 제시한 공원 주변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의 연속선"이라며 "이 지역 개발은 주변 파급 효과가 크다 보니 용산공원·한남재정비촉진지구와 연계되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측권역 개발과 관련해 관심이 쏠리는 곳은 주한미군 수송부와 정보사,월드컵 한국경기일정대한통운 일대 등 세 곳으로 서울시는 이곳을 모두 특별계획구역으로 정했다.
가장 주목되는 곳은 수송부다.현재 미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수송부는 향후 반환이 예정된 대규모 용지다.수송부 용지(7만7884㎡)가 향후 본격 개발될 경우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물 높이 7층 이하)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전환된다.공연장·전시장 등 문화시설,관광숙박시설 그리고 주변의 대사관을 수용할 수 있는 공공업무시설 등이 집중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복합시설이 조성되면 건물 높이는 최고 70m까지 가능해 20층 안팎의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송부 용지 반환 이후에는 유엔사 용지처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개발을 시행하거나 민간에 매각해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송부 용지는 유엔사·캠프킴 용지와 함께 용산공원 인근에 흩어진 땅으로,매각 비용은 미군 기지 평택 이전 재원으로 쓰인다.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유엔사 용지(4만4935㎡)는 2017년 일레븐건설이 LH로부터 1조552억원에 사들여 개발 중이다.2027년 주거·상업·숙박시설을 갖춘 '더파크사이드 서울'로 준공될 예정이며 총 10개동,최고 20층 규모다.올 하반기 고급 오피스텔 분양을 목표로 한다.수송부도 이와 유사한 개발 계획을 밟을 전망이다.이곳엔 용산공원과 한남재정비촉진지구를 연결하는 보행거점도 생긴다.
정보사 용지(5625㎡)는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할 경우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건물 높이 최고 50m 이하)될 수 있다.
다만 용산공원과 인접한 정보사 용지 왼편은 남산 전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건물 높이가 최고 20m 이하로 제한된다.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노유자시설,월드컵 한국경기일정도서관,공공업무시설,주차장 등이 전략 건축물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강변과 가장 가까운 대한통운 일대(6330㎡)도 세부 개발계획 수립 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건물 높이 최고 40m 이하)될 수 있다.이 밖에도 용산공원 인접 아파트와 군인 아파트,노후 주택들은 구릉지 특성과 문화재보호조례규정 높이 기준에 따라 리모델링 사업,월드컵 한국경기일정소규모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은 오는 14일 재열람공고를 거쳐 이달 중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