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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와 정상회담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
우크라 'EU 및 나토 회원국 가입'도 적극 지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훈련 교관을 파병하는 문제에 대해 "앞으로 며칠 내 이 연합체 결성을 마무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6월 6일) 참석을 계기로 프랑스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이날 정상회담을 가진 뒤 그와 공동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미 여러 파트너가 동의했다.우리는 혼자가 아니다"고 강조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에서 프랑스 훈련 교관들이 러시아의 '합법적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데 있어서는 "우리가 러시아의 위협에 굴복하겠는가"라고 선을 그었다.
프랑스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하는 주요 서방국가 중 하나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에 속도를 내고 싶다고도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헌법에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국가 목표로 명시하는 등 앞서 적극적으로 친서방 정책을 펴왔다.다만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해 기존 EU 등에서는 우크라이나의 가입 여부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여왔던 터다.
하지만 러시아의 침공으로 상황이 진전됐다.
EU 가입 협상을 시작하려면 기존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 등이 있는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은 "이달 말(6월 25일) 협상을 효과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몰도바와 함께 EU 가입 협상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와 함께 "프랑스는 우크라이나를 위해,월드컵공원 테니스장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으로 가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길 원한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