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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애플을 공개적으로 맹비난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오픈AI의 챗GPT를 탑재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낸 겁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애플이 OS 수준에서 오픈AI를 통합한다면 내 회사들에서 애플 기기는 반입이 금지될 것"이라며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방문자들은 회사 문 앞에서 애플 기기를 확인받아야 하고,강인권 한화이글스 감독기기는 케이지에 보관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머스크는 "애플이 자체적인 AI를 만들 만큼 똑똑하지도 않으면서 오픈 AI가 당신의 보안과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은 명백히 터무니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애플이 일단 당신의 데이터를 오픈AI에 넘겨주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 수 없다"며 "그들은 당신을 배신하고 팔아넘기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애플은 최근 '세계 개발자 회의'를 열고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를 접목한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2015년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창립했다가 테슬라의 AI 연구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 등으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한 바 있습니다.
이후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하고 생성형 AI 돌풍을 일으키자 머스크는 오픈AI의 영리사업과 챗GPT의 정치적인 편향성 등을 문제 삼아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습니다.
올해 2월 말에는 오픈AI와 올트먼 CEO를 상대로 영리사업을 중단하고 AI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고선 본인이 지난해 직접 AI 스타트업 xAI를 직접 설립해 AI 챗봇 '그록'을 공개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 영상편집 : 김수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