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총괄디렉터를 맡고 있는 포도뮤지엄이 최근 '첫 언론 인터뷰'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포도뮤지엄 홈페이지 캡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 측이 최근 보도된 김 이사장의 인터뷰 기사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이사장이 총괄디렉터를 맡고 있는 포도뮤지엄은 지난 27일 홈페이지와 SNS에 '언론 인터뷰 관련 오보를 바로잡습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올렸습니다.
포도뮤지엄은 "최근 보도된 김희영 총괄디렉터의 '첫 언론 인터뷰'라는 제목의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 4월 초 여성조선 기자가 포도뮤지엄 총괄디렉터의 전시 설명을 요청했고 저희는 인터뷰할 수 없다고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나 해당 기자가 개인 인터뷰가 아닌 전시 관련 기사만 쓰고 싶다고 거듭 간곡히 요청했다"며 "현장에 도슨트를 할 수 있는 다른 직원이 없었던 관계로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총괄디렉터가 전시 설명을 제공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도슨트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에 대해 설명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포도뮤지엄은 "약 3개월이 지난 어제,
싱가포로기자와 나눈 대화가 일문일답 형태로 왜곡돼 '첫 언론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기사화된 것을 확인했다"며 "저희 직원이 인터뷰를 거절하기 위해 했던 말을 헤드라인으로 사용하여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여성조선 7월호는 '김 이사장의 첫 언론 인터뷰'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여성조선은 김 이사장이 본인을 향한 오해와 비난의 시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언젠가는 궁금한 모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