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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7일)부터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정체전선 영향으로 대구·경북지역에 밤사이 다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일부 지역에 100mm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김근우 기자!
[기자]
네,대구 신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 지역 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지금은 이곳 대구와 경북 남부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금호강의 지류인 신천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평소보다 수위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대구에 있는 다른 지류인 팔거천과 동화천은 출입이 아예 차단됐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대구와 경북 영천,경산,야구 고글고령 등에 호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경북 성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낙동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상주시 이안교와 후천교 지점에 홍수 경보가 발령됐고요.
어제 오후 5시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경북 경산에는 155mm,포항 152mm,대구 147mm 등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고령에는 새벽 4시 기준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마을에 고립된 주민들이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고,주택 28채가 침수됐습니다.
잠정 집계된 농경지 피해 면적만 630여 헥타르에 달합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어제부터 대구·경북에서만 300건 가깝게 출동하면서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거나,물에 잠긴 집에서 배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30에서 80mm,많은 곳은 12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특히 대구와 경북지역은 오늘로 나흘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현재 안동과 상주,예천에는 산사태 경보가,대구 달성,봉화,야구 고글구미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경북 북부지역에서 심각한 산사태로 많은 인명피해가 난 만큼,더 주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전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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