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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샘 올트먼' 및 마이크로소프트 '나델라 ' 만나
인공지능(AI) 관련 협력 강화 논의
장녀 최윤정,첫 경영전략회의 참석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CEO들과 만나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미국 출장길에 오른 가운데,장녀 최윤정은 처음으로 SK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했다.경영수업을 위한 첫 행보로 풀이된다.
최태원 회장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광폭 행보 중이다.그룹 경영진과 함께 지난 27일부터 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 회장은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 생태계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과 만났다.
먼저 최 회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샘 올트먼 CEO를 만나,양사 간 협력 방안과 급변하는 AI 기술 및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향후 AI와 연관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대응할 의견을 나누고 퍼스널 AI 서비스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미국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를 찾아 사티아 나델라 CEO와 만났다.최 회장은 SK그룹과 MS가 추진 중인 반도체,레인더스데이터센터,언어모델 등 AI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같이하고 나델라 CEO에게 AI 생태계를 비롯한 SK의 AI,레인더스반도체 경쟁력을 소개했다.
양측 경영진은 AI 산업 영역에서 여러 협업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미팅을 정기적으로 갖기로 했다.또 SK텔레콤의 AI 서비스 '에이닷'을 비롯해,SK의 AI 서비스 역량을 빅테크 CEO들에게 소개하고 운영 경험을 나눴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의 미국 빅테크 경영진 회동은 AI,반도체를 매개로 한 SK와 빅테크 간의 협력의지를 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SK의 미래 성장동력의 단초를 만들기 위함"이라며 "최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과 SK의 AI,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트너 기업들과의 협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의 장녀 최윤정은 처음으로 SK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했다.28~29일 이틀간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리는 경영전략회의는 SK그룹의 경영원칙과 방향성을 논하는 자리로,레인더스실행 방안은 각 사별로 검토 및 결정된다.올해 미래성장사업 투자 및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 전략 등을 집중 논의한다.
최 본부장은 현재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을 맡고 있다.부사장급으로는 유일하게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한다.최 본부장은 그룹 내 최연소 임원으로 지난해 말 전략투자팀장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회의에서 SK그룹 경영진은 AI와 반도체를 필두로 한 미래성장사업 분야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과 방법을 논의한다.SK 관계자는 "AI 시대를 맞아 향후 2~3년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생태계와 관련된 그룹 보유 사업 분야에만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출장 중인 최 회장은 화상을 통해 회의에 참석한다.
한편 둘째 딸 최민정은 올해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티그럴 헬스'를 창업했다.막내 아들 최인근은 SK E&S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길거리에서 최 회장과 다정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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