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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개인…외국인 17% 기관 10%
올해 국내 주식시장 거래의 절반가량이 주식을 구입한 날 바로 되파는 단타 매매(데이트레이딩)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13일까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은 총 1020억9774만주로 전체 거래량(1752억3760만주)의 5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기간에 데이트레이딩 거래대금은 총 1111조1139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2302조5862억원)의 48%로 나타났다.데이트레이딩 금액 비중(총거래대금 대비)은 코스피가 40.1%,코스닥이 57.1%로 나타났다.올해 코스닥 거래대금에서 데이트레이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뒤 최고치를 기록했다.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53%,메시 프리미어리그55%였다.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최근 5년간 30∼40%대에 머물렀다.
데이트레이딩 주체는 개인 투자자 비율이 높았다.올해 코스피·코스닥 데이트레이딩 중 개인은 71.3%를 차지했고,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8%,10.2%를 차지했다.단타의 기승은 글로벌 증시가 강세장을 펼치는 와중에도 국내 증시는 장기간 박스권에 갇혀 상대적으로 부진한 데 따라 변동성이 큰 종목을 골라 짧게 사고파는 사례가 증가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높은 종목은 삼성공조(84%),코오롱모빌리티그룹(80%),동일고무벨트(79%),비상교육(78%),제주은행(78%),메시 프리미어리그한국석유(78%),광전자(77%),하이스틸(77%),대영포장(76%) 순이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종목들이 대부분 데이트레이딩 비중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노브랜드(89%),씨씨에스(79%),와이씨(75%),신성델타테크(73%),필옵틱스(70%),메시 프리미어리그제주반도체(68%) 등의 데이트레이딩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