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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20여 구 이상…대부분 실종자로 알려졌던 근로자들
소방당국,화재 현장 내부에 구조대 투입해 수색 중
경기도 화성시의 한 일차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시신 20여 구가 발견됐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1988 복권 1등오후 3시 화재가 발생한 아리셸공장 3동에 대한 내부 수색을 시작한 이후 소사한 상태의 시신 20구 이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들의 대부분은 앞서 화재발생 이후 실종자로 알려졌던 근로자 23명에 포함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장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은 20여 구"라며 "수색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어서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추후에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브리핑을 통해 실종자가 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실종자 국적은 외국국적 20명,한국 2명,1988 복권 1등미확인 1명이다.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모두 공장 부근으로 나타나 앞으로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이날 오후 3시10분경 큰 불은 잡힌 상태다.소방당국은 오전까지 화재 진행 상황으로 건물 붕괴 우려가 있어 내부 진입을 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초진이 잡힌 상태로 안전진단을 마친 후 구조대를 내부에 투입해 인명 수색에 나서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31분경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위치한 아리셸공장 3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공장 3동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5000여 개가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데다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이에 소방관 등 145명의 구조인원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