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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개월 차 필리핀 여성 A씨는 지난 5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4년간 교제한 한국 남자친구가 임신 소식을 듣고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다.
올해 23세인 A씨는 "아이 아빠는 한국인 B씨"라며 "19살 때 데이팅 앱에서 B씨를 만났다"고 주장했다.
B씨는 당시 자신을 1992년생 남성이라고 소개하며 A씨에게 접근했고,스포츠토토승부식두 사람은 2021년 연인 관계가 됐다.B씨는 1년에 한 번씩 필리핀을 찾아 7~14일간 머물렀다.결혼 얘기를 자주 꺼냈고,스포츠토토승부식A씨의 가족과도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지난 1월 임신한 A씨는 양성 반응이 나온 임신 테스트기를 사진 찍어 B씨에게 전송했다.그러자 B씨의 태도가 바뀌었다.
B씨는 임신 중절을 권유하더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돌연 잠적했다.A씨의 연락을 받지 않았고,스포츠토토승부식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도 삭제했다.
그러다 지난 3월 A씨는 B씨의 행방을 친구를 통해 전해 들었다.B씨가 데이팅 앱으로 다른 필리핀 여성에게 연락했는데,스포츠토토승부식해당 여성이 A씨의 친구였던 것이다.
또 "제발 친구에게 연락해달라"는 부탁에 B씨는 "필리핀에 처음 방문한 것"이라며 "난 결혼도 했다"고 주장한 뒤 또다시 잠적했다.
소식을 접한 한인 유튜버(미스터원의 필리핀 라이프)와 구독자는 메신저 아이디 등을 이용해 B씨를 추적했다며 "B씨는 40대 유부남이었다.A씨에게 말했던 것보다 10살 더 많았고,결혼해 자식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반장'에 "B씨의 아내와 아이에게 미안하다"며 "아이를 지울 생각은 전혀 없다.연락이 닿으면 최소한 양육비 지원이라도 받고 싶은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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