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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시장에서 10만 원에 팔리고 있는 냉동 연어와 잿방어 회.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최근 전통시장에서 지나치게 비싼 값을 지불하거나 양을 적게 주는 등 '바가지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부산 자갈치 시장에서도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보배드림'에는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완전 바가지 맞은 것 같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부모님과 아내,아이들을 데리고 부산을 찾았다는 작성자 A 씨는 "여행 마지막 날 자갈치 시장에 회를 먹으러 갔는데 저 두 개가 10만 원이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작은 일회용 접시에 냉동 연어와 잿방어가 각각 10점 남짓 들어있다.연어 위에는 채 녹지 않은 얼음조각을 확인할 수 있다.
냉동 연어 위에 얼음이 서려있는 모습.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A 씨는 "연어 소(小)자 5만 원,다른 하나는 지금 제철이라는 생선 소자 5만 원이었다"며 "어느 정도 바가지는 예상하고 갔으나 '너무 크게 당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게다가 연어는 냉동"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1층에서 회를 사고 2층에 회 먹는 식당에 들어갔는데,
마르틴 주비멘디너무 이상해서 식당 사장님에게 '원래 이 가격이 맞느냐'고 물어보니 그 식당 사장님도 어이가 없으셨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셨다"며 "정말 기분 좋은 여행이었는데 마지막에 화가 난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현지인들은 자갈치 시장 절대 안 간다",
마르틴 주비멘디"당장 상인회에 항의해라","관광객을 호구로 아는 사람들",
마르틴 주비멘디"양심 팔아 장사하시는 듯"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전통시장의 '바가지 논란'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지난 4월 충남 대천에 있는 대천항 수산시장에서는 용기에 밥이 반밖에 안 들어있는 공깃밥을 판매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깃밥에 공기만 들어 있다","밥으로 장난치는 건 좀 심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가 이어지면서 비난 여론이 커지자,일부 지자체는 '정량 표기제'를 도입하거나 시장 점검에 나서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천항 수산 시장의 한 식당에서 판매한 공깃밥.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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