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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TV 토론 후 장기물 금리 상승세
트럼프 감세로 재정적자 확대 전망
관세·이민정책도 인플레 자극 예상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미 국채 수익률이 치솟고 있다.지난달 27일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완승' 평가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대표 공약인 감세 추진으로 재정적자가 커지고 관세 인상,이민 억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금리가 급등할 것이란 관측에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277/2024/07/02/0005439687_001_20240702045615962.jpg?type=w647)
1일(현지시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bp(1bp=0.01%포인트) 뛴 4.49%를 기록 중이다.미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14bp 오른 4.65%선을 나타내고 있다.미 국채 10년물과 30년물 수익률 모두 지난 5월31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 국채 금리가 갑자기 급등한 원인으로는 지난달 27일 열린 첫 대선 TV 토론이 꼽힌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말을 더듬거나 허공을 응시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노쇠한 모습을 보이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시장이 이로 인한 경제적 영향 분석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지난달 27일 TV 토론이 열린 이후 다음 날부터 미 국채 금리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월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하면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관세 인상 정책으로 수입품 가격이 뛰고,스카이림 슬롯 변경이민 억제 정책으로 노동력 공급이 줄어 인건비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물가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지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주저하면서 고금리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다.
법인세·소득세 인하 추진 역시 단기적으로 국채 금리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감세가 기업 투자,가계 소비 여력을 늘려 경제 성장과 세수 증대로 이어진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정부 세수가 줄어들면서 이를 메우기 위한 국채 발행이 늘어나고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모건스탠리는 TV 토론 직후 투자 메모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이길 가능성에서 명확한 변화가 있었다"며 "이제 시장은 성장이 이미 냉각되는 경제에서 이민,관세 정책이 변화할 가능성 증대에 맞서 대응해야 한다"고 썼다.이어 "재정적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화당의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장기 금리 상승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봤다.
노무라증권 역시 이날 내놓은 투자 메모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관세 만으로는 재정 확대를 감당하기 어려워 국채를 추가로 발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르고,스카이림 슬롯 변경Fed가 고금리를 유지하면 이자비용 확대로 정부의 재정적자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와 관련해 일부 면책특권을 인정받았다.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은 11월 대선 전에 이와 관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열리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전망했다.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TV 대선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완승 평가를 받은 데 이어,스카이림 슬롯 변경'사법 리스크'까지 일부 해소하며 대권 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장도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뉴질랜드 기반의 베팅 사이트인 프레딕팃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확률은 58%,스카이림 슬롯 변경바이든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은 30%로 봤다.미국인 10명 중 7명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미국 CBS 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TV 토론 직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72%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