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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그랑 클레오스' 홍보 영상
여직원이 수차례 문제의 손동작
르노 측 "합당한 후속조치 마련"
르노코리아의 차량 홍보영상에서 젊은 남성들이 '남성 혐오의 상징'이라고 일컫는 '집게 손가락 손 모양'이 수 차례 등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차량의 주 구매층인 남성들은 온라인에서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등 여론전에 나섰다.
복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27일 르노코리아의 유튜브 채널 '르노 인사이드'에 올라온 신차 '그랑 클레오스'의 홍보영상에는 여성 직원 A씨가 차량을 설명하면서 수 차례에 걸쳐 '집게 손가락' 동작을 취한 장면이 포착됐다.문제의 동작은 엄지와 검지를 완전히 붙이지 않은 채 모으는 것이다.남성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이 동작이 2017년 폐쇄된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로고로 사용됐으며,알 와흐다 대 알나스르남성의 특정 신체부위 크기를 조롱하는 혐오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주장한다.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A씨의 손동작이 차랑을 설명을 하는 몸동작으로는 어색하다는 점에서 고의적이라고 봤다.A씨가 신차 영상 뿐만 아니라 SM6와 아르카나 등 다른 차량의 홍보영상에서도 같은 동작을 취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같은 의심은 깊어졌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남성들을 중심으로 르노코리아에 대한 불매운동 조짐이 나타났다.2019년 추진됐던 극일운동 '보이콧 재팬'을 본따 '보이콧 르노' 운동이 시작된 것이다.직장인 B씨는 커뮤니티 '블라인드' 에서 "차는 브랜드 이미지로 사는 건데 남혐을 한 브랜드를 누가 사겠나"라고 꼬집었고,알 와흐다 대 알나스르C씨도 "신차를 보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를 고려했지만 이번 논란으로 일말의 관심조차 사라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