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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적도 부근에서 처음으로 서리가 발견됐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0일(현지시간) 2016년 화성에 도착한 유럽우주국(ESA) 엑소마스 가스추적 궤도선(TGO)과 마스익스프레스 궤도선 자료를 통해 화성 적도에 물 서리가 형성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서리는 화성에서 가장 큰 화산 지역인 타르시스(Tharsis) 지역에 자리하고 있으며,이 곳에는 12개의 큰 화산들이 위치해 있다.여기에는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29.9km 높이의 올림포스 몬스 화산이 자리하고 있다.올림포스 몬스는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산의 약 2.5배 높이에 달한다.
아다마스 발란티나스(Adomas Valantinas) 미국 브라운대 환경 및 행성과학과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구과학'에 발표했다.
발란티나스는 성명을 통해 "화성 적도 주변에는 햇빛과 얇은 대기가 혼합돼 표면과 산 정상 모두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서리가 형성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이 곳에 서리가 존재한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며,서리가 형성될 수 있는 특별한 과정이 작용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화성 적도의 서리는 일출 전후 몇 시간 동안만 나타나고,맨유 대 토트넘 순위화성 적도에 햇빛이 비치면서 증발한다.서리 두께는 사람 머리카락 굵기인 약 100분의 1mm 정도로 엄청나게 얇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리 조각은 각 화산의 넓은 지역을 덮고 있으며 그 수분 함량은 약 60개의 올림픽 수영장을 채울 수 있는 1억 1,100만 리터에 가깝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TGO에 탑재된 '컬러 및 스테레오 표면 이미징 시스템(CaSSIS)'이 수집한 이미지를 분석해 서리를 관측한 이후 TGO의 분광 장비와 마스 익스프레스에 탑재된 카메라로 서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3만 개 이상의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추운 계절 타르시스 화산들의 정상과 화산 폭발로 생긴 커다란 구멍인‘칼데라’에서 이른 아침마다 서리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또,맨유 대 토트넘 순위연구진은 타르시스 지역의 독특한 공기 순환이 독특한 칼데라 지형과 만나 서리를 만드는 것으로 추정했다.
"바람은 산의 경사면을 따라 이동해 표면 근처에서 더 높은 고도까지 상대적으로 습한 공기를 가져오며,맨유 대 토트넘 순위그곳에서 응결되어 서리로 자리잡게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화성의 화산 꼭대기에서 본 서리가 칼데라의 그늘진 지역,특히 기온이 낮은 지역에 정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견은 화성에서 물이 존재하는 위치와 화성의 대기와 표면 사이에서 물이 어떻게 교환되는지 모델링하는 데 매우 중요할 수 있으며,미래의 화성 탐사에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