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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국제발전협력서 SNS에 '왕 대사 내정자' 언급
4년간 대변인 맡아…윤 대통령 향해 '막말 대응' 논란도
5일 펑파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국제발전협력서는 전날 중국 소셜미디어(SNS) 위챗의 공식 계정을 통해 뤄자오후이 서장이 왕원빈 주(駐)캄보디아 대사 내정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왕 전 대변인이 캄보디아대사에 내정됐다는 외교부의 공식 발표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현재 해당 게시글은 보이지 않는 상태다.
1993년 중국 외교부에 들어온 왕 전 대변인은 외교관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외교부 산하 외교학원 출신으로 2013년 외교부 정책기획사 부사장(부국장)을 거쳐 2018년 주튀니지 대사를 지내고 2020년 7월 대변인에 임명됐다.
4년 가까이 '중국의 입' 역할을 맡아온 왕 전 대변인은 지난달 24일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작별인사를 나눠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우리 외교부는 왕 대변인의 발언을 외교적 결례로 규정하고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바 있다.지난해 7월에는 친강 당시 외교부장 관련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넘겨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풍부한 경험과 침착성 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되면서 주요국 주재 대사나 주요 직책 등을 맡을 것으로 그동안 전망돼왔다.